[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 삼성이 캐나다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를 영입하면서 내년시즌을 대비한 발빠른 전력보강에 나섰다.

수원 구단은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도닐 헨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수원과 밴쿠버 구단은 21일 헨리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헨리는 188㎝ 88㎏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수비가 장점인 중앙 수비수다. 2012년에 캐나다 올해의 20세 이하 선수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현재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MLS 토론토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EPL 웨스트햄에도 진출하는 등 대형 수비수로서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바 있다.

A매치 30경기에서 1골, 리그 149경기 9골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헨리의 영입은 수원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영어권 국가 선수인 타가트, 안토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헨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최근 A매치 주간을 맞아 캐나다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헨리는 휴식을 가진 후 내년 1월 소집 예정인 수원 선수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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