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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말 그대로 강력한 ‘죽음의 조’다.
한국시간 1일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 추첨식 결과 포르투갈과 프랑스, 독일이 한 조에 속해 경쟁하게 됐다. 세 팀은 나란히 F조에 들어갔다. 포트1에서 독일이 포함됐고, 포트2와 포트3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합류하면서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하고 말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프랑스가 2위, 포르투갈이 8위, 독일이 1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강한 팀들이다. 독일의 경우 유로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3위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프랑스도 두 번이나 챔피언에 등극했고, 지난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2016년 대회 우승팀이다. 공교롭게도 3년 전 프랑스 대회 1~3위 팀들이 한 조에 묶였다.
A조에는 터키와 이탈리아, 웨일스, 그리고 스위스가 들어갔다. B조는 덴마크와 핀란드, 벨기에, 러시아로 구성됐고, C조에서는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가 경쟁한다. D조의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 E조의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등도 어려운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C~F조 나머지 한 자리 주인공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예선에서 탈락한 16개 나라가 A~D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경쟁해 결정한다. 플레이오프는 다음해 3월 말 열린다. 본선은 유럽 12개 나라에서 다음해 6~7월 한 달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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