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채명석 기자] 광산업 분야 전문 기업 피피아이가 중국 통신 업체에 5G용 통신용 부품을 공급한다.
피피아이(대표 김진봉)는 중국 SDGI와 5G 광통신 프로젝트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는 기술적 지원, 제품 공급, 광소자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제품 홍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DGI는 중국 통신시장 관련 제품의 정보를 공유하고, 피피아이는 기술적 지원과 5G 통신용 부품(CWDM, AWG 관련 칩과 모듈)을 공급한다. 나아가 5G 광통신 프로젝트를 확장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피피아이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5G 선제적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향 5G 통신용 부품 공급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소자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제품 홍보를 촉진해 상생 협력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통신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5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40개 도시에 초기단계로 3만~5만개 5G 기지국 구축 등 2020년까지 약 85조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는 등 대량의 5G 통신 장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피피아이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고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피피아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1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매출액 381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부분 상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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