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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게이. 출처 | 니시코리 게이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앤디 머레이(125위·영국)에 이어 니시코리 게이(13위·일본)도 2020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31일 니시코리의 호주오픈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다. 니시코리는 2012년과 2015년, 2016년, 2019년 등 네 번이나 호주오픈 8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선수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준우승 1회(2014년)와 4강 2회(2016년·2018년)의 성적을 낸 US오픈 다음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가 바로 호주오픈이다. 지난 2018년에도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뛰지 못한 니시코리는 2년 만에 다시 결장 한다.

전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125위·영국)도 지난 29일 골반 부상 여파로 호주오픈을 결장한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골반 부상으로 올해 은퇴까지 고려했던 머리는 올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0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러피안 오픈 단식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한편, 2020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내년 1월20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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