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경찰이 가수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해당 압수수색은 김건모에 대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시점인 지난 2016년 김건모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폭로 이후 김건모가 A씨를 압박 및 회유했는지 등 관련 의혹도 GPS 기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A씨는 강용석 변호사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건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건모가 과거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은 방송을 통해 유흥주점 마담이 A씨에게 회유,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인물 B씨가 김건모에게 지난 2007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 등도 제기됐다.

김건모 측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그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건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건모는 최근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에 해당 주장이 더욱 논란이 되고 비난의 화살이 이어졌다. 결국 김건모와 어머니는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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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건음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