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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케이지의 강백호’ 정다운이 신사의 품격을 보여줬다. 정다운은 최근 자신의 SNS에 수트를 입고 맵시를 뽐냈다. 또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올려 새해를 맞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193cm의 큰 키에 핸섬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정다운(26)은 지난달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미국의 마이크 로드리게스(31)를 1라운드 1분 4초 만에 KO시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8월 러시아의 하디스 이브라기모프와의 데뷔전에서 3라운드 스탠딩 길로틴 초크로 이긴 후 2연승을 기록한 정다운은 한국을 대표하는 중량급의 간판 파이터로 올라섰다.

한국의 TFC와 일본의 HEAT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며 UFC에 진출한 정다운은 정글같은 UFC 중량급에서 선전을 이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UFC Fight Night 부산’에서 알렉산더 라키치를 상대로 경기를 벌인 같은 체급의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가 정다운에게 훈련장이 있는 스위스로 초청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두 차례 정도 경기를 벌이면 랭킹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정다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