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역 앞에서 마스크 배부…상황 종료까지 운영 계획

-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주관 다문화마을특구 외국인 협력 캠페인 실시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신종코로나 예방…전철역 홍보부스 운영·
31일 경기 안산시가 안산자율방재단과 안산전철역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 예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진은 유영서 안산시 자율방재단이 단원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안산선(전철 4호선) 주요 역사에서 마스크 배부 및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많은 외국인이 몰려 있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에서는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전단과 마스크를 배부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안산선 안산역 앞에 홍보부스를 차리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

홍보부스에는 각종 재난·재해예방과 피해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는 안산시 지역자율방재단원이 상주하며,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신종코로나 예방…전철역 홍보부스 운영·
31일 경기 안산시는 안산자율방재단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방재단의 한 여성단원이 지나는 시민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손 싯기등을 당부하고 있다.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태를 지켜보며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며, 추후 다른 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초지역, 중앙역 등 관내 다른 역사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주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법무부 안산출입국관리소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 귀한동포연합회 등 다문화 중심도시 안산 MOU 민·관 협약기관·단체 18개와 안산시 베트남이주여성협회,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내·외국인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신종코로나 예방…전철역 홍보부스 운영·
31일 경기 안산시는 안산자율방재단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방재단원들이 안산역 지하차도에 서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손 싯기등의 주의를 당부 하고 있다.안산ㅣ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특구 중심거리 일대의 상가와 지나는 시민들에게 한국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전단 4천부와 일회용 마스크 1,800매를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원곡동 다문화특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면서 보다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황은하 글로벌 원곡동상인회 회장은 “요즘 다문화특구 일대에 손님 발길이 뜸해져 상인들의 걱정이 많다”며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관리로 손님을 맞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신종코로나 예방…전철역 홍보부스 운영·
31일 경기 안산시는 안산자율방재단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방재단원들이 안산전철역사 앞에 서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손 싯기등의 주의를 당부 하고 있다.(제공=안산시청)

안산역 맞은편에 위치한 37만3,813㎡ 규모의 다문화마을특구는 14개국 118개 업종 1,356개소의 점포가 영업 중으로, 음식점이 236개소(17.4%)로 가장 많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캠페인 활동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등 외국인주민 교육프로그램 19개소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현수막 34개도 게시했다.

특히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인 보건소에 중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있고, 각국 외국인 주민모니터단을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다.

안산시, 외국인 대상 신종코로나 예방…전철역 홍보부스 운영·
31일 경기 안산시는 안산다문화거리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로 인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제공=안산시청)

시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안산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폐쇄됐다는 악성루머가 있었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며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으로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겠다”며 “홍보부스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경기도 콜센터(031-120), 상록수보건소(031-481-5894), 단원보건소(031-481-6363)로 하면 된다.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