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해마다 흑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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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CI.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재외국민을 포함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을 무료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하지만 이들은 지불한 건강보험료보다 보험 혜택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외국인 등 건강보험 재정수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해마다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은 94만6745명이며, 이들이 한 해 동안 낸 보험료는 1조113억원이었다.

외국인 가입자 1명당 연간 보험료는 106만8186원이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 가입자가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을 이용하고 건강보험에서 받은 보험급여비는 연간 7767억원으로 1명당 연간 82만389원의 급여 혜택을 받았다.

외국인 가입자들이 이렇듯 자신이 낸 보험료보다 급여비를 덜 받았기 때문에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해마다 흑자를 유지했다.

외국인 가입자의 건보 재정수지는 2015년 2488억원, 2016년 2093억원, 2017년 2490억원, 2018년 2346억원 등의 흑자를 나타내는 등 최근 4년간 94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조원 가까운 흑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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