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145114747qqgq
문재인 대통령.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에 참가해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다.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지역주민과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면서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 속한 전수조사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단계로 들어서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상당히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는 것은 공동체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면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야 지역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나친 불안을 떨치고 정부의 조치를 신뢰하고 협조해달라. 온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