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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폴 포그바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올시즌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포그바는 25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올시즌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한 손에 EPL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면서 장기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을 설명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를 통해 18연승을 달성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가 보유한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올시즌 우승까지는 단 4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PL 역사상 최초로 3월에 우승을 확정하는 팀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포그바는 리버풀이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그들이 정상에 오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이 우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를 제외하고 누구든 우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상대팀이지만 축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만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도 지난시즌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의 리버풀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는 “리버풀은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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