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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9)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앞선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발렌시아는 4경기 만에 승리했다. 더불어 홈 15경기 연속 무패(9승6무) 행진을 달리며 안방의 강자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발렌시아는 41점으로 3위 레알 소시에다드(43점)와의 안격을 좁혔다.

발렌시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막시 고메스를 빼고 곤찰로 게데스가 들어가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후반 15분 게데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빈 가메이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후반 종료 1분 전에는 다니 파레호가 쐐기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한 골을 허용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게데스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선택 받았고, 발렌시아가 리드를 잡으면서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수비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9분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가 빠지고 미드필더와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데니스 체리셰프가 들어갔다. 종료 2분 전에는 페란 토레스 대신 루벤 소브리노가 들어갔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지역 언론에서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을 만큼 눈에 띄는 플레이를 구사했는데 베티스전에서는 아예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발렌시아의 다음 일정은 7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리그 원정경기다. 11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의 출전도 기대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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