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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을 물리친 최승국이 승리 후 세컨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제우스FC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004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이번 무관중 경기는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때문에 벌어진 일로 관중은 물론 선수들의 보건을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

무관중 경기임에도 방역에 대한 준비는 철저했다. 경기 전날인 계체량 행사에서도 열 감지기와 체온계를 통해 체온을 확인 했고, 행사장 내 소독을 진행한 후 계체량이 진행됐다.

경기 당일에도 경기장 내에서는 소독을 진행하고, 경기장 밖에서 스태프들은 한 명도 열외 없이 체온을 확인하고, 정상적인 대회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경기장으로 통하는 문을 하나로 통일해 외부인원의 출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선수와 감독 및 관계자를 포함해 100명이 채 되지 않은 인원으로 경기는 진행됐고,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성은 없었지만, 출전하는 선수들의 숨소리와 현장감은 최고조로 올라있었다.

제우스FC 004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고, 대진에서는 절반이 K.O.가 나왔을 만큼 화끈한 경기가 연출됐다. 이어 메인카드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됐고 총 6경기로 대진이 계획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끈 메인이벤트 최승국(25,코리안좀비MMA)과 ‘로켓’ 이승철(23,DK짐)의 경기는 최승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초반 이승철의 펀치가 들어가자 최승국은 태클과 레슬링으로 압박하며 이승철을 두팔로 묶어버렸고 바로 강력한 파운딩 공격을 개시해 TKO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제우스FC 전용재 대표는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계자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및 통제에 단합된 모습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대회 개최를 위해 힘 써준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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