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피로누적으로 한차례 등판을 연기했다.

슈어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슈어저는 등판을 취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옆구리 쪽에 이상이 있다. 전반적인 옆구리 부위가 다 문제가 있다”면서도 “근육 염좌도 아니다. MRI 검진도 없을 것이다. 그저 피로해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이라 말할 정도가 아닌 가벼운 증상이라고 슈어저는 강조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판을 거르며 부상에 대한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슈어저는 “다음 등판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만큼 회복이 됐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내가 좀 앞서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공을 던지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등판 때 다시 나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날 등판을 건너뛴 슈어저는 큰 이상만 없다면 오는 16일 뉴욕 메츠전에 나설 전망이다. 슈어저는 지난해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워싱턴 선발진의 주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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