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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마츠. 뉴욕 매츠 공식 SNS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뉴욕 메츠 투수 스티븐 마츠(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마츠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뉴욕의 응급 의료요원들과 병원에 3만 2000달러(한화 약 3955만 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마츠의 선행은 이번 뿐이 아니다. 자신이 운형하고 있는 재단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기부를 이어왔다. 지역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홈 경기에 초청하기도 했고, 이들이 사망, 부상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적도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사회 공헌에 앞장선 이들에게 수여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도 오르며 행보를 인정받은 바 있다.

마츠는 코로나19 기부 이후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응급구조요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 사회를 위해 용기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츠는 지난해 총 32경기 등판해 160.1이닝을 책임졌고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리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승 36패 평균자책점 4.05다.

younw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