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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LA 에이절스의 우완투수 타이 버틀리가 MLB 개최지로 일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버틀리는 15일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를 통해 “미국에 비해 감염자 수가 적은 일본이나 대만에서의 플레이를 환영한다. 대만은 무관중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가족을 만날 수 있고 안전도 확보되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찬성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MLB의 일본 개최는 미·일 양쪽에서 터무니 없는 소리로 일축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버틀리가 일본을 언급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만 의존한 단편적인 정보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은 15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 7645명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겨우 10만건을 넘기고 있다는데 있다. 주간 아사히는 최근 “죽을정도로 괴로워야 검사한다”며 일본의 소극적인 코로나19 검사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버틀리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야구게임 ‘더쇼 20’에 LA에인절스 대표로 참가중이다. 이 게임엔 버틀리를 포함해 ML 30개 구단을 대표하는 30명의 선수들이 온라인 야구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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