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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S로마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2019~2020시즌 남은 연봉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 등 복수 매체는 20일(한국시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단의 재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AS로마 선수들과 구단이 자발적으로 남은 연봉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마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자발적으로 4개월치 급여를 반납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축구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구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반겼다.

이들의 4개월치 급여를 통해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유럽 축구계에서는 구단 별로 선수들의 임금을 일부 반납하거나 지불을 미루는 등의 방안이 나왔지만 4개월치 급여를 통째로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로마의 결단이 다른 클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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