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 ㅣ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익혀진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해도, 무의식 중에 몸이 습관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습관이라면 방치해도 상관없으나,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지속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


일자목은 C자 형태를 이루고 있어야 할 경추가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일자 형태로 변형된 질환이다. 특히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를 지속하거나 높이가 맞지 않는 베개를 베고 수면을 취하는 경우에 유발되기 쉬우며, 대표적인 증상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있다.


이러한 일자목은 장기간 방치되면 만성 두통, 긴장성 두통, 고혈압, 만성 피로, 목디스크, 안면 비대칭과 턱관절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소 일자목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며 일자목이라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다.


척추측만증(불균형증)은 척추가 측면을 향해 비정상적으로 휘어져 균형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중 대부분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밖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운동부족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견갑골이 더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허리를 구부렸을 때 뒤에서 보면 한쪽 등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다리 길이나 골반 높이가 다른 경우, 책상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거나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고 서둘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군포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일자목,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의 구조적 이상은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운동치료, 도수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척추 및 관절을 직접 자극해 틀어진 부분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척추의 역학적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불어 숙련된 외력으로 비수축성 구조물인 관절의 움직임을 유도하면서 수축성 구조물인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과 수축력을 회복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다만 도수치료의 효과는 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도수치료를 잘못 진행될 경우 오히려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일자목, 척추측만증 등의 교정이 필요하다면 경험이 는 정형외과에서 척추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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