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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 사진 | 한화생명 제공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한화생명 라이프파크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본래의 연수원 역할로 돌아간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경기도 최초의 생활치료센터로서 운영이 종료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감소하며 코로나19가 안정상태에 들어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4월 개원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점을 갖춰 생활치료센터로서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다. 3월 19일 한화생명은 경기도 및 분당서울대병원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3명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소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라이프파크는 ‘가정대체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어 경증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했다. 입소한 경증환자 201명 중 193명이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3.7일로 의료기관의 병상순환에 기여했다.

치료센터로서 역할을 마친 라이프파크는 오는 10일까지 숙소동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한화생명은 이후로도 추가적으로 자체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진행상황을 지켜본 후 25일부터 교육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변준균 한화생명 연수팀장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40여일 동안 201명의 코로나 경증환자분들의 ‘희망센터’로서 역할을 큰 사고 없이 수행했다. 한화생명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 디지털 전문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연수시설인 라이프파크에서 차질없이 교육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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