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문
출처 | 제니트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러시아 제니트 상페테르부르크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즈문은 지난달부터 유럽 빅리그로의 이적설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레스터시티도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란의 메시로 불리는 아즈문은 지난해 로스토프에서 제니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날개를 달았다. 그는 올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포함해 공격포인트를 20개 이상 기록하면서 팀의 주전 공격수로 각광을 받았다. 러시아 무대에서 경기력을 인정받은 아즈문은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 제니트는 아즈문의 이적을 가로막고 있다. 아즈문에게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는 1500만 유로(19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의 대체자로 아즈문을 낙점한 상황이다.

하지만 제니트의 알렉산더 메드베데프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 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과도 아즈문의 이적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느냐에 대해 걱정을 해야한다. 그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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