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박소현이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양주식 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스포티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박소현(CJ제일제당 후원·성남시청)가 한국중고테니스연맹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스포티즌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소현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박소현은 중앙여중 1학년 시절 13세 23일의 나이로 ITF 호치민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연소 국제주니어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2년여간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의 도움으로 해외 투어를 다니며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그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세계 테니스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양주식 부회장은 “박소현 선수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선수로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무척 기쁘다. 특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베풀 줄 아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17세인 박소현은 지난해 4월 터키에서 열린 ITF 안탈리아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프로 테니스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