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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첼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첼시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훈련을 불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캉테가 수요일(20일) 팀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조명했다. 앞선 화요일까지만 해도 캉테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다음날 훈련에는 빠졌다. 캉테가 훈련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걱정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칫 선수 간의 감염을 우려해 집단 생활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캉테의 훈련 불참에 첼시 구단이나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크게 거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분위기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도 캉테의 결정을 지지하고 첼시 구단도 선수를 압박하는 대신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고 복귀할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팀 훈련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캉테처럼 일부 선수는 훈련 및 시즌 재개에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협이 큰 나라다. 누적 확진자는 2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만5000명 이상이다. 19일 일일 확진자는 2412명으로 여전히 많은 편이다. 게다가 왓퍼드, 번리에서 선수단, 스태프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는 음성 판정을 받아 안전하다 여길 수도 있지만 선수와 스태프는 훈련이 끝나면 일상 생활로 돌아간다. 외부에 노출돼 감염 위협에 놓이게 된다. 장기적으로 언제 다시 확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캉테처럼 생각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