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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5월 4일 24시 이전 도내에 체류지 등록이 돼 있고, 신청일 현재 수원시에 체류지 등록이 돼 있는 결혼이민자(F6)와 영주권자(F5)다. 대상 인원은 1만1454명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체류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합쳐 1인당 20만 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사용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인 수원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지만 미성년자, 부득이한 사정으로 본인이 신청할 수 없는 사람은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은 본인과 위임자 신분증, 본인과 위임자가 가족 관계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 첫째 주인 6월1일에서 5일까지는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시간은 6월 첫째주는 오전 9부터 오후 8시까지, 이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신청할 수 없다.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지원·민간위탁시설에서 통·번역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연계하면 방문 신청을 도와준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