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고르곤졸라 불고기 파니니(왼쪽부터), 베이컨 치킨 랜치 파니니, 시그니처 클럽 샌드위치. 제공| 드롭탑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식음료업계 전반에서 샌드위치가 메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케이크와 같은 달콤한 간식들이 주류였던 것에 반해, 최근 웰빙 트렌드로 맛과 영양의 균형을 이룬 제품을 찾으며 생긴 변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카페에서 공부, 업무 등으로 오래 머무르며 식사까지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어, 이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샌드위치 메뉴의 인기가 높아졌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발효종 빵 등 고품질의 재료를 풍성하게 활용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최근 카페업계의 샌드위치는 맛과 영양을 고려해 출시하는 추세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소화를 도와주는 쌀 발효종 빵을 활용해 프리미엄 ‘핫 샌드위치’ 3종을 선보였다. 샌드위치 3종은 재료를 듬뿍 넣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고르곤졸라 불고기 파니니’는 그릴에 구운 파니니빵에 소불고기와 고르곤졸라 소스를 넣었으며, ‘베이컨 치킨 렌치 파니니’는 훈제 닭가슴살과 베이컨, 렌치 드레싱이 어우러졌다. ‘시그니처 클럽 샌드위치’는 쌀 발효종이 들어간 잡곡빵에 계란과 닭가슴살,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까지 더했다.

엔제리너스는 베트남 대표 식사 메뉴인 반미를 한국인 입맛에 맞춰 ‘반미 시리즈’ 5종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산 쌀로 만들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21Cm 바게트 빵에 신선한 야채와 고기류 등으로 채워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편의점 업계 샌드위치도 진화하고 있다. CU에서는 30종, 세븐일레븐은 26종, GS25는 18종의 샌드위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등 개성 있는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GS25는 최근 인기 캐릭터 펭수와 콜라보를 통해 ‘펭수연습생펭수샌드위치’를 출시했다. 하나의 제품 포장에 참치마요, 계란, 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4종의 샌드위치를 넣어 가성비와 만족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랜덤으로 들어 있는 50종의 펭수 띠부띠부 실을 모으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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