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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초희와 이상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49, 50회에서는 ‘전 사돈’ 관계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혔던 이초희(송다희 역)와 이상이(윤재석 역)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설렘을 전했다. 천호진(송영달 역), 차화연(장옥분 역), 이정은(초연 역)은 뜻밖의 ‘삼각관계’에 휘말리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앞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윤재석(이상이 분)이 맞선녀 서윤희(정한빛 분)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또한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고 윤재석의 손을 잡고 나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송다희의 등장에 당황한 윤재석은 자신의 손을 꽉 잡고 걷는 그녀를 멈춰 세우며 “뭐예요 지금? 나 이 상황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라고 물었고, 송다희는 복잡한 속내를 토로하다 이내 “좋아해요”라고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얼떨결에 고백을 받은 윤재석은 마음 정리가 끝난 척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답을 기다리라고 전해 설렘을 배가 시켰다. 이후 송다희는 내내 그의 전화를 기다렸고, 윤재석은 송다희가 귀여워 그녀를 놀리기 위해 전화를 건 후 잘못 걸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 이정록(알렉스 분)은 더욱 깊어진 삼각관계로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얼떨결에 송가(家)네 가족들과 티타임을 가진 이정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부러워하며 “규진이가 예쁨 많이 받았겠더라, 나도 노력 많이 해야겠는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후 윤규진과 병원서 마주한 후에는 “나 너한테 안 미안해도 되는 거지?”라고 물었고, 윤규진은 “잘해주세요”라고 답하며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용주시장에는 부쩍 친하게 지내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초연(이정은 분)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더해지며 위태로운 전개를 알렸다. 상인회 얘기로 웃으며 길을 걷던 두 사람을 시장 상인들이 목격한 것. 장옥자(백지원 분)는 형부 조심시키라며 장옥분(차화연 분)에게 은근한 경고를 날렸고, 장옥분은 “딴 사람도 아니고 니 형부를 두고 그러고 싶냐?”며 일단락 시켰다.
그러나 체육대회 당일, 송영달이 옆에 서 있던 초연에게 향해 날아오는 공을 쳐냈고, 그 공에 장옥분이 맞아 쓰러지는 등 예측 불허한 상황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송영달과 초연, 두 사람의 숨겨진 인연을 짐작하게 만드는 과거 연결 고리가 끝없이 등장한 터.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일 저녁 7시 55분 51, 52회가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