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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서울이랜드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대구 FC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고재현(21)을 6개월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

고재현은 대구 대륜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프로 무대인 대구로 직행했다. 대륜고 재학 당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고재현은 권역리그 9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인 9골을 뽑아냈다. 고재현의 득점에 힘입어 대륜고는 8승2무를 거두며 권역 2위로 왕중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18 대표팀에 선발됐다.

더불어 리그에서는 프로 데뷔 년도인 2018시즌 1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연령별 대표팀, 프로 무대에서 꾸준하게 가능성을 보인 고재현은 2019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최종 승선해 알짜 활약을 펼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180cm 67kg의 체격의 고재현은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장점이다. 빠른 발과 돌파 능력,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고재현은 “고등 시절부터 감독님과 함께 했었기 때문에 나에게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스승이다. 좋은 추억이었던 월드컵 이후 1년 만에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1년 동안 성장했다는 것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팀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재현은 26일 팀에 합류해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