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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레즈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와 미네소타의 주전 3루수 미구엘 사노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전날 구단 내 4명의 확진자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사노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이름만 공개했다, 매체는 “현재 사노가 관련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2번의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페레즈는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페레즈는 이를 언론을 통해 밝히며 “마스크를 써라. 어디서 걸리게 될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량감 있는 선수들이 확진자로 판명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아틀란타는 팀 간판 스타타자이자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프리먼은 바로 격리에 들어갔지만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상태다. 모두가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라 이들의 이탈은 큰 변수다. 돌아온다고 어느정도 회복한 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60경기 체제로 시즌을 출발한다.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반목 끝에 어렵사리 성사된 개막일이지만, 리그에 스타급 선수들을 비롯해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정상 시작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 4일 사무국은19개 팀에서 38명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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