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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용인시 1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서울 노원구민인 10대 소녀 A양이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A양을 이송했다.
A양은 지난 3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해 친구의 집인 수지구 신봉동 LG빌리지5차 아파트에서 17일까지 예정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16일 친구 엄마의 차량으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A양은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 진단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고 이제까지 무증상 상태였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A양은 친구 6명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14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33명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