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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준비한 만큼 결과 나오지 않아 아쉽다.”
제주를 지휘한 남기일 감독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에서 후반 28분 대전 공격수 안드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경기 후 남 감독은 “선수들은 오늘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이끌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던 기회가 있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여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전반 16분께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다. 주민규의 킥이 대전 골키퍼 김진영의 선방에 막혔다. 남 감독은 “아쉬운 건 아쉬운 부분이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게 아쉽다. 빨리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최근 7경기 6승1무로 무패행진 중이었다. 이날 대전에 발목잡히면서 무패의 기록이 깨졌다. 남 감독은 “대전과 2~3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전 경기도 경기를 잘했지만 오늘 결과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매번 이길 수 없다. 앞으로 기회는 남아 있으니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K리그는 오는 8월 1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남 감독은 “7월에 원정 경기가 많았다. 8월에는 6경기를 하는데 그 중 1경기 원정 빼고 모두 홈이다. 7월을 잘 넘겼다고 말할 수 있다. 8월에 관중이 들어오고 홈 이점을 살리고 싶다. 오늘 패하긴 했지만 반면교사삼아서 치고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다른 팀보다 승점을 챙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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