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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체중 8㎏ 감량에 성공한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이 다이어트 꿀팁을 대공개했다.

26일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 출연한 김호중은 트로트 대선배 가수 진성과 낚시터에 방문했다.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던 진성은 김호중에게 “너 다이어트 한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다.

김호중은 “꽤 됐죠. 예전보다 많이 갸름해졌지 않아요?”라며 내심 ‘살 빠졌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진성은 단호하게 “아니.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아!”라며 “그래도 먹는 것을 한순간에 끊을 수 없어”라고 말하며 현실을 깨우쳐주고 격려해 줬다.

이에 김호중은 “맞아요. 딱 끊어버리니까 병이 오더라고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는 심리싸움인 것 같다”라며 본인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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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김호중은 “다이어트를 여러가지 시도해봤는데, 정신싸움에서 지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먹을 때 저만의 철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먹고 바로바로 배출해내면 괜찮다”라는 첫 번째 팁을 전했다.

곧바로 “다이어트 한다고 먹는 걸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또 배고픕니다”라며 두 번째 심리전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면서 “간헐적 다이어트가 딱 좋다. 저녁 6시 전까지 뭐든지 먹을 수 있어요”라며 “그래서 어제는 수박 한 통 반을 먼저 먹고…”라고 말해 진성을 깜짝 놀래켰다.

김호중은 진성에게 “수박은 수분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화장실만 잘 가면 문제 없다”라며 ‘배출 요법’만 지킨다면 괜찮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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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하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있다는 김호중.

그는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사실 저는 감자가 탄수화물인지 몰랐는데, 탄수화물이더라고요. 사실 제가 감자 다이어트를 했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래서 감자를 하루에 15알씩 먹었어요”라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호중은 “고구마 다이어트도 있는데 제가 더 좋아하는 감자를 먹었을 뿐이다”라며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안 빠졌던 이유를 설명하며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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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계속해서 실제로 배출 요법에 근거한 김호중 식 ‘다이어트 기적의 논리’가 이어졌다.

진성을 위해 커피를 타겠다던 김호중은 당도가 높아 다이어트할 때 피해야 하는 믹스 커피를 들고 나왔다.

행복한 미소를 보이며 김호중은 커피 잔에 초코 과자를 넣어 ‘카페 모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호중 식 카페 모카는 총 271㎉로 밥 한 공기 수준.

김호중이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전혀 몰랐던 진성은 커피를 마시며 “약간 초콜릿 냄새가 나는데?”라며 “가끔 단 커피를 마시긴 하는데 이건 마치 살로 가는 듯한 느낌이야”라고 말해 김호중을 뜨끔하게 했다.

이에 김호중은 “이건 마시는 거라 살이 안 찝니다. 왜냐하면 다시 소변으로 나오잖아요”라며 마지막까지 기적의 다이어트 꿀팁을 고수했다.

한편 김호중과 진성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200회는 전국 시청률 14.8%(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23주 연속 시청률 1위에 올랐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