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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 상무(오른쪽)와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가 28일 서울 마포구 동물권행동 카라 사무실에서 ‘U+펫케어’ 패키지 지원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반려인 1000만명 시대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유기동물의 입양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신규 등록(등록의무는 개만 적용)은 79만7081마리에 비해 유실·유기동물은 13만5791마리를 기록했다. 한해 10만 마리 이상의 개가 버려지지만 입양률 감소로 인해 유기동물 보호소 등은 꽉 찬 상태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동물권행동 카라(KARA)와 함께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반려동물복지센터 더봄센터에 스마트 견사(犬舍)와 묘사(猫舍)를 시범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견사와 묘사에는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AI맘카(CCTV) ▲간식로봇 ▲원격제어 무드등 등 ‘U+스마트홈 펫케어’을 설치해 유기동물 돌봄에 활용한다. 스마트 견사와 묘사에 설치되는 AI맘카로 질병이나 장애, 이상행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거나 센터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I맘카를 설치해 관찰하면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음수량이나 음수빈도 등 관찰이 용이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 유용하다.

간식로봇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직접 조종하며 반려동물과 놀아 줄 수 있고,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시간을 설정해 놀아주거나 간식을 줄 수 있다. 즐기는 모습을 AI맘카로 보거나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다. 무드등으로는 반려동물의 안정을 위해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은은한 조명과 음악을 켤 수 있다. 9월부터 반려동물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용음악이 추가돼 보다 효과적인 정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유기동물의 입양활성화와 빠른 적응을 위해 카라와 협력,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AI) 서비스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를 무료 제공키로 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 류창수 상무는 “반려동물을 24시간 지켜주고 돌봐주는 U+스마트홈 펫케어 패기지는 반려동물을 가정에 혼자 두고 출퇴근해야 하는 환경 등으로 입양을 망설이는 가족에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기술로 안심할 수 있는 입양 환경을 조성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는 “집중 관찰이 필요한 신규입소 동물이나 아픈 동물 등 일부 개체들에게는 AI맘카가 아주 유용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며 유기동물 수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보호소 입양 활성화를 위한 LG유플러스와 같은 ICT기업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