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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002에 해설위원으로 나선 권아솔.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끝판왕’ 권아솔이 유튜버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다.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100만불 토너먼트’의 주인공인 권아솔이 최근 유튜브에 ‘권아솔TV’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아솔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다.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2차 방어전까지 성공한 후 자신의 이름을 딴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진행했다. 비록 최종전에서 프랑스의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는 물론 100만 달러의 상금도 놓쳤지만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한국 격투기를 세계에 알렸다.

권아솔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은 영상편집 공부하는 중이라 재미를 모르겠다. 앞으로 재밌는 일상과 격투계에 도움될 만한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지금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로 소통하는 중인데, 시간이 지나서 팔로워 수가 많아지면 생방송도 진행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권아솔은 그동안 열렬한 지지를 보낸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권아솔은 “비록 잘하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 모두 같이 힘낼 수 있도록 재밌는 영상과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팬 여러분 모두 화이팅! 권두부도 파이팅!”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아솔은 지난해 바르나위에게 패한 후 브라질 선교활동 등으로 은퇴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보류된 상태다. 최근에는 ROAD FC와 상업방송의 메카 아프리카TV가 손잡고 론칭한 ARC의 001과 002 대회에 해설위원으로 나서 관심을 끌었다. 권아솔TV로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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