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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김길식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적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칭찬.”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2 14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3라운드 선두 수원FC를 잡았던 안산(승점 12)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9위로 떨어졌다.

김 감독은 “지난 수원FC전을 잘해서 선수들이 업이 돼 있었는데 아쉽다. 수적인 열세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득점을 하려고 했던 부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까지 안산은 올시즌 홈에서 2무5패로 부진하다. 김 감독은 “원정에서만 3승을 했다.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경기는 계속 있고, 최대한 준비 잘해서 안산만의 축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지난 경기 잘해서 업이 돼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수적인 열세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득점을 하려고 했던 부분 칭찬하고 싶다.

-펠리팡 선수가 퇴장 당했는데.

팀에 있어서는 펠리팡의 유무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차지하는 게 크다.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할 부분. 퇴장 상황에 있어서는 심판 의견 존중한다. 준비를 잘해서 펠리팡 공백 잘 메우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수적 열세에서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홈이다보니까 선수 1명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후반 45분 있기 때문에 수비 안정을 두고 빠른 카운터 어택으로 상대를 공략하고자 했다. 그 부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했고,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

홈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데.

원정에서만 3승을 했다.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경기는 계속 있고, 최대한 준비 잘해서 안산만의 축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홈 팬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과 격려해주시면 선수들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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