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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길이 제우스FC 003에서 윤진수를 니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제우스FC가 6개월만에 출항한다. 제우스FC는 오는 9월 6일에 청주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코로나19사태로 지난 2월 29일 04대회에 이어 2연속 무관중 경기다.

이번 제우스FC 005는 밴텀급 최강자를 가리는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강은 유수영(24·본주짓수), 안상주(27·파라에스트라 대구), 최한길(26·코리안좀비MMA), 황성주(26·MMA스토리)다. 모두 국내에서 밴텀급 탑 컨텐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들이다.

유수영의 최근 경기는 판크라스(Pancrase) 310에서 맞붙은 오하쉬 유이치(29·P’s LAB)와의 경기. 유이치를 1라운드 1분 13초만에 TKO로 승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통산 전적 6승1패다.

유수영은 “ZFC에서 밴텀급 토너먼트를 참가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무관의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이제 ZFC 밴텀급의 제왕이 되겠다” 라는 포부를 전했다.

유수영과 맞붙는 안상주는 5전3승2패로 ZEUS FC 002에 출전해 박민제에 승리한 경력이 있지만 유수영에게 2년 전에 아쉽게 패배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결이 리벤지 매치가 되는 안상주는 “ 2년 전 쯤에, 유수영에게 진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성장했고,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가 왔으니, 유수영에게 승리하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챔피언벨트를 가져가야겠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한길은 5전3승2패로 ZEUS FC 003에 출전해 윤진수를 1라운드 TKO로 승리한 적이 있다. 정교한 펀치가 눈에 뛰는 최한길은 “밴텀급 토너먼트에 참가해 벨트를 가져가겠다 ”라는 짧은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최한길과 맞붙는 황성주는 7전 2승 5패로 이전에 최한길에게 승리한 적이 있다. 제우스FC 004에서 이창호에게 3라운드 판정패로 와신상담의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황성주는 “이창호에게 패배해 기분은 씁쓸하지만, 이번에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챔피언벨트를 꼭 두르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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