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김주형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10대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도전한다. 자신의 세 번째 PGA 투어 도전이다. 김주형은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6야드)에서 열리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지난해까지 주로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도전한 그는 지난 7월 KPGA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김주형은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며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비록 컷탈락했지만 우상이었던 타이거 우즈(미국)와도 만나 봤다. 2020~21 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도 초청됐다.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컷통과에 성공, 공동 67위를 마크하기도 했다.세번째 PGA무대를 노크하는 김주형으로서는 이번이 개인 최고성적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끝나고 카리브해의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탓에 톱랭커들은 대거 불참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헨릭 스텐손(스웨덴·43위) 한 명뿐이다. 김주형 외에도 배상문(34)과 이경훈(29) 등도 출전한다. 배상문과 이경훈은 지난 세이프웨이 오픈에서의 컷탈락 만회를 노린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