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보도자료] 사진2.시민 구한 오성균씨 인터뷰
화재 속 주민을 구조한 CMB 직원 오성균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 CMB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추석 연휴기간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CMB대전방송 케이블 AS기사가 화재 속 위기에 빠진 주민을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CMB대전방송은 자사의 고객관리팀 소속 오성균 기사가 지난달 29일 대전 대사동에서 케이블 AS(사후서비스) 업무 중 화재현장을 발견해 주민 생명을 구했다고 5일 밝혔다.

오성균 기사는 일을 하다 “살려 달라”는 긴박한 소리를 듣고 화재현장을 발견, 즉시 위기에 빠진 주민을 구하기 위한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 빌라 3층 화재현장에는 중년 남성이 창문 밖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으며, 이내 화염을 견디지 못하고 창문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오 기사는 더 이상 지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판단하고, 스티로폼 등 충격을 흡수할 만한 물건들을 신속히 찾아 창문 하단에 쌓았다. 화염을 견디지 못하던 중년 남성은 아래로 뛰어내렸고, 스티로폼 등 자재가 추락 충격을 흡수해 창틀에 매달려 있던 손에 화상을 입은 것 외에는 큰 부상 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오 기사의 신속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 기사는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각 가정을 방문하다 특히 노인 분이 계시면 부모님 댁에 AS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율 CMB 대표는 “위급한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기 위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오성균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CMB 전 임직원은 시민들을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