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김정은이 3년만에 ‘나의 위험한 아내’로 안방 극장 복귀를 알렸다.

MBN 새 수목극 ‘나의 위험한 아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 배우들과 이형민 감독이 출연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부 미스터리 스릴러 극이다.

김정은은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재력과 미모를 겸비한 큰 식품회사의 외동딸 심재경 역을 맡았다면서 “완벽한데 의외로 현모양처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이 꿈인 인물”이라면서 “비밀과 반전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은의 남편 김윤철 역을 맡은 최원영은 “완벽한 여자를 만나 결혼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결혼이 흘러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라며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몸부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원영의 내연녀 진선미 역의 최유화 배우도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똑똑한 머리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고 강력반 경위 서지태 역인 이준혁 배우도 “내 모토는 ‘진실을 언제나 하나’다. 코난을 인상깊게 본 역할”이라고 농담했다.

JTBC ‘부부의 세계’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부부의 세계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저희 드라마는 판타지 성이 크다” 라며 “결혼한 주부 입장에서 정말 한번 이렇게 해보고 싶다고 상상한 것을 직접 한다. 촬영장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형민 감독도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정은 씨가 굉장히 좋아했다. 배우가 신나서 일할 때 그 느낌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홍콩에서 3년의 결혼 생활을 보냈다. 그는 “서울에만 있는 거보다 홍콩에도 있고 여기저기 다니는 게 좋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나의 위험한 아내’ 심재경 역에 대해 “그동안 캔디형 역할만 맡았다”면서 “ 맡은 역할 중 가장 부자 여자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여자 분들이 보시기에 싫어할 장면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여자 분들이 보시면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원영도 “(처음 대본이) 스피디하게 읽혔다. 이건 뭐지 황당무개한데 뒤가 기대되는 호기심이 막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날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 모두 ‘나의 위험한 아내’ 시청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작년 MBN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 ‘우아한 가’의 시청률을 넘어서 15%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들은 배우 최원영은 “MBN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겠다”라며 MBN 최고 시청률이 18.125%(보이스트롯)인 것을 확인한 후 “20%를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형민 감독도 “ 굉장히 쿨한 드라마”라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고. 만들면서 음악 편집 배우들이 모두 신나서 작업했다 저도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위험한 아내’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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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