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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외야수 애런 알테어의 아내 사만다 알테어가 남편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선수단에 선물을 전달했다.
사만다는 13일 창원 KIA전에 앞서 알테어 모형이 올라간 큰 케이크 1개와 나눠 먹을 수 있는 작은 컵케이크 55개를 선수단에 전했다. 사만다는 “남편이 세운 기록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다. NC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올해 팀 성적도 좋고 남편도 거기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아내로서 자랑스럽다. 같이 고생하는 선수단에게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지난 3일 창원 삼성전에서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지난 11일까지 알테어는 29홈런 21도루를 기록하며 30-20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알테어는 “이렇게 깜짝 이벤트가 준비돼 정말 놀랐고 기뻤다. 이벤트를 준비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올시즌 함께 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남은 시즌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챔피언이 됐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겨서 기분 좋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알테어는 이날 KIA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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