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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열린 ARC 002에서 이정현(오른쪽)이 유재남의 얼굴에 펀치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아프리카TV와 로드FC가 공동 개최하는 종합 격투기 대회 ‘ARC’의 세 번째 대회(ARC 003)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ARC는 지난 5월 출범했다. 한국 격투기 시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프리카TV와 로드FC가 손을 잡고 기획한 대회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룰도 바꿨다. 3분 3라운드, 30초 스탠딩(그라운드 제한), 30초 피니쉬 보너스 적용 등 ‘333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시청하는 유저들과 채팅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중계 방식을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8매치를 벌인다. 메인이벤트는 ‘특전사 출신’ 김은수 와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의 경기다.

김은수 선수는 프로 선수로 생활하면서 진행된 13경기에서 판정까지 간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과 펀치력을 주무기로 갖추고 있다. 상대로 나서는 오일학 선수는 최근 80kg 중반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빠른 스피드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수의 제자인 아프리카TV의 인기 게임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 ‘액션홍구’가 격투기 스승인 김은수 선수의 세컨드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대회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ROAD 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해설위원을 맡는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TV 이민원 콘텐츠전략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는 대한민국 종합 격투 스포츠의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ARC 003 개최를 통해 격투기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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