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잘 하고 있어!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러셀 코보컵 때 모습을 되찾아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분발을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감독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이제 2경기를 했는데 결국 중요한 순간 외국인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러셀이 자신감을 되찾아 코보컵 당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러셀은 이날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했지만 범실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2개나 기록했다. 주요 승부처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빛이 바랬다.

장병철 감독과 다음은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2세트 24-23에서 러셀의 공격 실패가 결정적인 패인이다. 이제 2경기했는데 결국 중요한 순간 외국인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러셀이 자신감을 되찾아 컵대회 때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 블로킹 수에서 차이가 많은데.

우리가 가운데가 약한 건 사실이다. 양쪽 높이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도 안됐다. 러셀도 블로킹이 없었다. (상대 공격을) 잡으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오히려 상대 공격수가 유리하게 된다.

- 김명관 세터 활약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 코트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공격을 주도하기엔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 경험 쌓이는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한다.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 2경기 연속 3세트 이후 박철우가 체력적으로 어려워 보이던데.

외국인 선수보다 점유율이 더 높다. 더구나 높은 토스가 이뤄져 체력 부담이 따르는 것 같다.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러셀이 살아나지 않으면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 다만 박철우가 부담이 가중하지 않게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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