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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토리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빅터 폰트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는 리오넬 메시와 펩 과르디올라의 재회를 원한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메시와 갈등을 빚었던 그였기에, 그의 사임이 메시의 잔류 가능성을 높인다는 관측이 대부분이다. 바르셀로나는 90일 안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빅터 폰트는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그는 3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예전 바르셀로나 왕조의 영광을 되돌리고 싶다”면서 “코로나19로 거의 대부분의 구단들이 어려움에 처해있기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펩 과르디올라,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 등은 바르셀로나를 사랑하지만 함께 일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의 경쟁력을 위해선 그들을 다시 팀에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폰트는 메시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고, 과르디올라를 다시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그는 “메시는 차기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향하는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그 완성은 과르디올라가 해줄 수 있다”고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과르디올라의 재회를 바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맡은 247경기 중 179승을 거뒀고,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1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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