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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화성=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3연패로 1라운드를 마감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8-25 20-25 21-25) 역전패를 당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연패를 당했고 1라운드 1승4패 승점 4에 머물며 최하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아쉽다. 어려울 때 코트 안에서 리드를 누군가가 해야 하는데 그게 없다. 박정아는 공격 리듬이 오늘 그나마 나아졌다. 중요할 때 세터의 선택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선 아쉬움이 크다. 1세트를 잡았지만 2세트 이후 무너졌다. 김 감독은 “1세트에는 리시브가 잘 됐다. 상대 센터를 흔들어놓기는 했는데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거기서 오는 2단 연결 공격이 안 됐다. 누구의 문제라기보다 팀 전체가 어려운 것 같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도 박정아는 공격성공률이 25%에 머물며 13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팀의 에이스인데 페인트를 넣든 연타를 넣든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모습이었다. 빈 자리에 잘 넣기는 했는데 연타 위주로 가다보니 수가 읽혔다. 블로킹이 쫓아가 있어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더불어 리시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문정원까지 흔들리며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문정원도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공격에서 안 뚫리다보니 부담감이 커진다. 정원이 정도면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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