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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5 22-25 18-25 22-25) 역전패를 당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모두 내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승5패 승점 4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기는 게임을 하려면 연속실점을 줄여야 한다. 어디에서 오는지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한순간 무너지는 흐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3세트 판정이 아쉬운 것 같다.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코트에서 흥분해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았나 싶다.

-1세트를 잘 잡고 또 졌다.

2세트도 좋은 흐름으로 가다 한순간에 뒤바뀌었다. 이기는 게임을 하려면 연속실점을 줄여야 한다. 어디에서 오는지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것 같다. 항상 보면 4점 이상 연속으로 주게 된다. 제가 보기에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세터의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성공하면 문제가 없는데 어려울 땐 확률을 높여서 에이스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박정아 이고은 호흡은 어떻게 봤는지?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토스 자체가 불안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원하는 리듬으로 가지 않는다.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

켈시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좋아지기는 한다. 랠리 상황에서의 성공률이 떨어진다. 준비 동작이 느린 것 같다. 맞춰갈 수밖에 없다.

-호흡 외 문제는 뭐라 보는지?

큰 공격수 위주로 풀어가다보니 상대가 미리 알고 와서 블로킹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센터 활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수에게 맡겨놓는데 그게 조금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늘 할만 하고 늘 어렵다. 모든 팀들이 만만치 않다. 다음 게임 준비 잘하겠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