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날둠 스카이 캡쳐
조르지뇨 바이날둠 /스카이 스포츠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조르지뇨 바이날둠, 리버풀 FC에 남아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2연패를 노리는 리버풀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인 바이날둠이 리버풀에 남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스카이 스포츠가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6년 7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바이날둠은 리버풀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따라서 바이날둠은 내년 1월1일 이적시장이 열리면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이적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날둠 영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바이날둠을 지도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클롭 감독은 바이날둠을 반드시 붙잡겠다는 자세다. 클롭감독은 “바이날둠이 리버풀에 남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롭은 “그는 항상 좋은 플레이를 했다. 솔직히 나쁜 게임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우리를 위해 뛰었고 신에게 감사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바이날둠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4시즌동안 무려 201경기에 출장하는 강철왕임을 과시했다.

클롭감독은 2018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독일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인 엠레 찬(26)과 같은 사태가 또 다시 벌어질까봐 우려하고 있다. 2017~18시즌 리버풀에서 38번 출전을 했지만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 계약으로 유벤투스로 떠났다.

바이날둠은 “계약은 내년 7월까지 유효하며 그것은 바뀔 수 있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보자.”며 리버풀 잔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