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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방역. 제공|예술의전당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주요 기획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를 내려 예술의전당은 오는 18일까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19일부터 공연이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않음에 따라 예술의전당은 휴관을 연장하기로 했다.

먼저 오페라하우스의 연말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12.19~12.27, 오페라극장) 무대를 취소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의 공동주최에서 국립발레단 단독 주최로 변경 후 좌석 두 칸 띄어앉기를 준수해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연일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

음악당의 연말 기획공연도 취소됐다.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가수 하림, 선우정아, 존박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예술의전당 스페셜데이콘서트 ‘화이트 크리스마스’(12.23, 콘서트홀)와 대표적인 연말 음악회 ‘2020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12.31, 콘서트홀)도 공연을 취소했다.

예술의전당은 19일 이후의 시리즈 기획공연도 모두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 시리즈 공연인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0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12.19, 콘서트홀)와 ‘아티스트 라운지’(12.23, IBK챔버홀)도 열리지 않는다.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올 댓 상하이’(12.30~2.14, 자유소극장)는 개막을 연기했다. 당초 23일 예정이었던 개막을 30일로 연기했다.

예술의전당은 연말까지 공연을 대부분 취소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하는 동시에 공간 전역의 지속적인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해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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