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박명수가 돌아왔다.

박명수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복귀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가수 이찬원와 TV CHOSUN ‘뽕숭아학당’ 촬영에 함께 나서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받으면서 라디오 출연을 쉬어야 했던 것. 박명수가 지난 15일 낮에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라디오쇼’에 돌아오게 됐다.

이날 오프닝곡으로 ‘컴 백 홈’을 내보낸 박명수는 “나 박명수가 더 좋은 사람이 돼 돌아왔다”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원래 남들 하는 건 다 해보려는 실험정신과 모험정신이 강한 사람이긴 한데, 사실 자가격리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것마저 하게 됐다. 역시 트렌드는 나를 거쳐가게 된다”면서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 편안하고 좋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서 마음 고생한 시간을 내비치며 코로나 방역에 대한 강조를 거듭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처음에는 화가 나서 벽도 주먹으로 쳤는데, 그래봐야 내 손만 아프더라면서 “백번 강조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하셔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걸리게 되면 정말 심각하다.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이 있다. 마스크 착용뿐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많은데 가지 마시고 가족들도 당분간은 만나지 마시라. 이번 연말은 각자 보내자 하시면서 조금만 서로 견디고 양보해야 한다. 안그러면 각자 또 2주씩 자가격리 해야한다. 이거 너무 힘들다. 개인방역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명수가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아나운서 정다은, 방송인 김태진, 하하 등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