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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과연 이지아는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 열혈팬들이 이지아의 극중 캐릭터 심수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으로 설왕설래하고 있다.
‘펜트하우스’의 펜트퀸 심수련은 진짜 죽은 것일까. 지난 4일 20회 방송에서 심수련이 주단태(엄기준 분)의 서재에서 칼에 찔려 쓰러지고 오윤희(유진 분)가 살인자로 지목됐다. 범행도구도 오윤희가 자신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부엌칼로 드러나 오윤희가 정말로 심수련을 죽인 것인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게다가 집을 나갔던 심수련이 주단태의 서재으로 달려간 이유는 양집사(김로사 분)의 전화였고 이후 정황들이 오롯이 오윤희의 단독 범행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며 궁금증이 증폭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쏠리는 것은 과연 이지아가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다. ‘펜트하우스’가 오는 2월 시즌2를 재개할 예정인데 ‘펜트퀸’인 심수련이 시즌1에서 죽음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즌2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팬들은 일단 여주인공인 심수련의 죽음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시즌2 대본리딩에 이지아가 참석했다는 소식까지 섭렵하며 이지아의 등장과 관련, 다양한 추측들을 꺼내며 자신들만의 가상 시나리오를 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팬은 ‘김순옥 작가는 부검씬 나오기 전까지는 죽은게 아니다’라며 심수련의 죽음을 의심했고, 또 다른 팬은 ‘전에 이지아팬클럽에서 시즌2 이지아 캐스팅됐다는 것 봤는데 뭐지’라며 궁금증을 내보였다.
다른 온라인 카페에서는 ‘아내의 유혹2’의 가능성까지 전망했다. 한 팬은 ‘이지아 점찍고 나타나진 않겠죠?’라며 우려 섞인 기대를 했고, 또 다른 팬은 ‘심수련 닮은 사람이 쌍둥이 친모 나비문신이라는 것 같아서, 즉 점찍고 다시 나올 가능성 높아 보이네요’라고 호응했다. 20회에서 로건리(박은석 분)이 심수련에게 정계 인사와 친분이 있냐며 그런 소문이 돈다고 언급했는데 팬들은 ‘소문의 여인이 심수련이 아니라 친모네’라는 등 여러 조각의 의문들을 제각기 퍼즐 맞추기를 하며 시즌2에서 이지아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처럼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며 마지막까지 달려온 ‘펜트하우스’는 시즌1을 끝맺는 순간까지 궁금증을 폭발하며 남다른 화제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지아의 새로운 등장이 기대되는 시즌2 역시 그 화력이 기대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SBS ‘펜트하우스’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