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로보락S5 Max.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사노동의 부담도 증가했다. 고성능 로봇청소기가 등장해 청소로부터 해방을 꿈꾸는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바닥 먼지만 빨아들이는 수준에서 이제 물청소까지 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으로 청소 동선을 최적화해 알아서 움직일 정도로 진화됐다. 청소 가전 전문 브랜드 로보락에서 출시한 로봇청소기 로보락S5 Max는 290㎖의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해 최대 200㎡까지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다. 앱과 연동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연동 앱에서 공간별 물조절, 청소 예약 및 청소 금지 구역 등 사용자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 최적의 청소 경로 매핑 및 자동 물 조절 기능도 장착했다.

진공 청소와 동시에 물걸레질을 진행하는 듀얼 클린 시스템의 레노버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클린스테이션에는 고정밀 센서가 탑재됐다. 우수한 장애물 감지 능력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청소를 마칠 수 있다. 차세대 LDS 센서를 통해 자율 주행 매핑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상의 경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손을 직접 쓰지 않고도 본체의 먼지를 자동으로 대용량 필터 통으로 옮기는 기술이 적용돼 위생적이다.

유진로봇도 LDS센서를 탑재한 G7, G5+, BLDC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흡입력이 특징인 오메가 및 O5 모델 등의 로봇청소기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오메가는 반려동물의 털 흡입을, G5+는 물걸레 청소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의 차별화를 뒀다. 에브리봇 엣지도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형 가전업체도 로봇청소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선보였다. 원형으로 생긴 물걸레 2개가 회전하면서 바닥을 청소하고 동시에 주행도 한다. 7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한 AI 딥러닝 기술로 집 구조도 스스로 파악하고 6개의 레이저 센서를 비롯한 범퍼, 낭떠러지 센서 등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해 회피한다. 삼성도 로봇청소기 파워봇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가사 노동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생활 가전 시장 역시 편리한 청소를 위한 스마트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로봇청소기들도 더 발전된 센서에 AI까지 장착할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