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모크타리안 제압하는 최승우
2019년 UFC부산에서 수만 모크타리안을 제압하는 최승우.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스팅’ 최승우의 2승 상대가 정해졌다. 10승 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의 유서프 잘랄 이다. 최승우는 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한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이트 이후 16개월만의 출전이다. 최승우는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변경됐지만 이미 한 번 준비를 해봐서 괜찮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년 UFC에 데뷔한 후 최승우는 2연패후 첫 승을 따냈다. UFC 페더급 톱 랭커를 꿈꾸는 최승우는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준비과정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최승우는 “움직임과 체력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전략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완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옆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코너맨으로 함께 가는 병옥이 형과 신호 형 덕분이다”며 스태프들게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승우는 유서프 잘랄을 상대로 UFC 2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10월 대결이 무산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다.

최승우는 잘랄과의 대결에 대해 “종합격투기를 하는 선수이다 보니 타격, 레슬링, 주짓수 모두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스텝도 좋은 선수라 그 부분을 묶을 수 있는 작전으로 준비한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필승 전략도 밝혔다. 또한, 최승우는 잘랄에게 “누가 더 강한지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 옥타곤에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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