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퍼니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인컴퍼니의 2021년 시작이 심상치 않다.

배우 유진, 기태영, 정겨운, 변우민 등이 소속되어 있는 인컴퍼니가 새로운 대형 미디어 회사로서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인컴퍼니는 광고대행사 KCA미디어와 영상 제작사 오드와의 컨소시엄으로 광고마케팅 대행사로 사업을 확장하며 마케팅, 광고 대행, 영상 제작까지 원스톱 광고ㆍ매체 시스템을 갖춘 종합 미디어 회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선진국형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이다.

최근 뮤지컬, 방송을 아우르는 카리스마 배우 박해미와 그의 아들인 뮤지컬 유망주 황성재의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에이전트 사업을 추가했다. 나아가 박해미의 에이전트의 역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미뮤지컬컴퍼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뮤지컬ㆍ공연 기획, 제작 파트까지 사업을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회사의 전문 에이전트 대행을 맡으면서 아티스트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법률사무소 로플러스와 손잡고 향후 스포츠 에이전트까지 사업파트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인 채널 오픈과 아티스트와의 연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A CLEAN LIFE 와의 패션 플랫폼 , F&B 사업까지 콘텐츠 사업 분야를 늘려가는 한편,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협업, 인수ㆍ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인컴퍼니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인컴퍼니의 종합선물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에이전트 아티스트 영입 이외에도 드라마 및 콘텐츠 제작발표, 코스메틱 브랜드와의 협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동 운영 및 협업까지 다양한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컴퍼니는 2018년 설립 이후 배우 유진, 기태영, 정겨운, 변우민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해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 ‘낭만닥터 김사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내로라하는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들의 매니지먼트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유진은 지난해 최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기성 배우들뿐만 아니라 차보성, 최경민, 김원식 등의 신인배우를 영입 각 배우의 개성에 맞는 맞춤 매니지먼트로 JTBC 런온, tvN 여신 강림 등의 드라마 캐스팅과 함께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는 중견회사로 발전해 왔다.

인컴퍼니가 사업 확장을 밝히며 새로운 색깔의 엔터테인먼트, 광고, 콘텐츠 파트가 하나가 되면서 종합미디어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대형 회사들의 독점 속에서 자체적인 컨소시엄과 콘텐츠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의 브랜드화, 커머스화, PB화까지 인컴퍼니의 사업 확장에 엔터계의 지각변동을 기대해본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