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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5개월 전 나온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험한 플레이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은 이주 미팅을 열고 VAR 발전 방향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각 구단 감독과 대표자, 그리고 주장에게 의견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장면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는 첼시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뒤에서 목을 잡고 수비하는 다소 거친 플레이를 했다. 당시에는 반칙 판정이 나오지 않았고, VAR 판독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갔다. 경기 후 다양한 의견이 나온 장면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이 장면을 포함해 여러 사례를 모아 구단의 의견을 듣고 향후 VAR 운영 방안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어리그는 VAR 도입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편이다. 2018~2019시즌 82%에 그쳤던 판정 정확도가 VAR을 도입한 지난 시즌 94%로 향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VAR 운영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드러내고 있다. 매과이어 사례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어리그도 현재 분위기를 인식하고 현직에 있는 지도자와 선수, 관계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VAR 규정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소관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축구종가로서 다양한 문제점을 짚고 의견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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